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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강 자전거 라이딩 유채꽃

by 작은 행복 p 2021. 11. 25.

한강 자전거 라이딩 시기 중 가장 좋은 시기는 아마도 각종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 아닐까 합니다. 그 중 한강 북단 자전거도로로 서울에서 구리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이지 매 계절마다 꽃도 바뀌도 그 넓이도 어마어마하여 꽃 구경에도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강 자전거 라이딩 시기의 절정인 꽃 피는 봄 다녀온 한강 유채꽃 길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꽃 피는 봄 한강 자전거 라이딩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아! 물론 이 길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코스모스 라이딩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습니다. 

 

사실 꽃 피는 봄이 되면 어느 곳이든 다 예쁩니다. 그래서 한강 자전거 라이딩 유채꽃밭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름 그대로 꽃이 밭으로 피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채꽃 밭 한 가운데까지 걸어서 들어가려면 들어갔다 되돌아 나올 길이 까막득하여 들어가지 않게 될 만큼 그 넓이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지나는 길에 유채꽃 밭 바깥쪽에서만 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구리 유채꽃 밭은 항상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중간 이동지에 해당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 집 입니다. 

 

 

오늘도 노란색 꼬마차가 반기는 두물머리 핫도그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약 50km를 가면 있는 곳입니다. 두물머리 핫도그 집에 도착해서 연잎 핫도그 하나를 먹고 집에 다시 돌아오면 약 100km가 되기에 적당히 땀을 흘리고, 자전거길로만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싶은 날에 주로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연잎 핫도그를 하나씩 받아들고 사진을 찰칵! 찍어봅니다. 오늘도 핫도그에는 설탕, 케찹, 머스타드를 잔뜩 뿌려줍니다. 그냥도 맛있지만 아직 초딩 입맛이라 그런지 설탕과 소스가 가득한 핫도그가 더 마음에 듭니다. 간단히 두물머리 연잎 핫도그를 하나씩 먹고, 물 한잔씩 마시고 목을 축이고, 두물머리 주변을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옵니다. 가는 길에는 헥헥거리며 빠르게 이동했으니 돌아오는 길에는 천천히 한강 유채꽃 밭에 들러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돌아옵니다.

 

 

 

해가 쨍쨍한 낮에는 이렇게 예쁜 유채꽃들이 한강 자전거길로부터 저~~어기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거리까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있고, 앉아서 쉴 수 있게 오두막이나 정자도 있지만 유채꽃 밭 한 가운데까지 들어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밭이 너무 넓기도 하고, 중간에 길이 없이 꽃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오다 보니 어느덧 해가 뉘엿 뉘엿 져가고 있습니다. 이때 바라보는 한강 유채꽃 밭 풍경은 정말이지 지금 생각해도 장관입니다. 사진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해가 예쁘고, 햇빛에 찰랑 찰랑이는 노란색 유채꽃을 보고 있으면 음.. 마음이 착해집니다. 너무 예쁜 풍경이라 나쁜 마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매년 봄에 빼놓지 않고 펼쳐지는 장관이니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강 라이딩 유채꽃 밭 옆은 사진찍기에도 너무 예쁜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막 찍어도 예쁜 꽃들이 다 찍히거든요.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한참을 달리는 동안에도 끝나지 않는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한강 라이딩 유채꽃 길에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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