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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강 자전거

by 작은 행복 p 2021. 11. 24.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으로 자전거 세계에 다시 입문했습니다. 

 

 

한강 자전거 라이딩의 시작은 아차산역에서 자전거를 구입해 가재울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때 로드 자전거를 잠시 타본 이후, 로드 자전거는 처음인지라 아차산역에서 중랑천으로, 중랑천에서 다시 한강으로, 그리고 한강길을 쭉 따라가재울까지 오는 첫 한강 자전거 라이딩 길은 우와~ 정말이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새롭게 마음을 먹고 천천히 처음부터 다시 라이딩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 수첩을 준비하고, 국토종주 첫 시작점인 아라뱃길 인증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아라뱃길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인증 사진을 찍고, 첫 국토종주를 시작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곳 저곳을 구경과 훈련을 핑계 삼아 마구 마구 돌아다녔습니다. 마구 돌아다니는 것 이외에 본격적인 자전거 라이딩 훈련을 하기에는 체력이 너무나도 저질이었기 때문입니다. 

 

 

안산에 벚꽃이 한창 필 때에는 자전거를 타고 안산 벚꽃길에 올라갔습니다. 꼬마들이 하나같이 벚꽃 계절에 맞추어 핑크 옷을 입고 있어 너무 귀여워 한참이나 함께 웃었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연희동 Esspresso Haus에도 갑니다. 몸이 찬 편이라 원래 차가운 아이스커피는 잘 마시지 않았었는데, 자전거를 타고부터는 더워서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가 없습니다. 체력이 안되니 악으로 깡으로 자전거를 타게 되고, 언제나 자전거 라이딩 후에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강제로 아이스커피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한강 자전거 라이딩 중 동작대교를 만나면 항상 핫식스를 마십니다. 나중에는 버릇처럼 동작대교 아래에만 가면 핫식스를 마시곤 하였는데, 계산을 해보니 처음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할 때, 약 13km 거리에 있는 동작대교가 그리 멀게 느껴지고, 중간에 쉴 곳이 없어 그리도 동작대교에만 가면 힘들었었나봅니다. 

 

 

한때 한참 인기가 많았던 연남동의 태국 음식점인 Soi 연남도 갔습니다. 소고기 국수 한 그릇을 받기 위해서 더운 날 자전거를 옆에 세워두고 얼마나 오래 줄을 서서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불광천 벚꽃길도 걸어줍니다. 많은 분들이 벚꽃 구경을 나오셨는데,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갈 순 없어서 자전거를 끌고 걷습니다. 자전거 탈 때엔 도움이 되는 클릿 슈즈가 이럴 땐 어찌나 소리가 나고, 또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불광천에 있는 Coffee Lamb에도 들립니다. 바닐라 라떼도 한잔씩 마셔줍니다. Coffee Lamb랑 같은 골목에는 이렇게 예쁜 강아지 한마리가 있는데요, 어찌나 해맑은지 사람이 가까이 가면 떠날줄을 모르고 반겨줍니다. 

 

 

 

 

자전거 동호회 분이 서울숲 가까이 근무하셔서 한강 자전거 라이딩 중 자주 성수동 구름다리를 건너 서울숲에도 들렀습니다. 서울숲 들어가는 길이 한강 자전거 길에서 직접 연결된 길도 있긴 합니다만 너무 길이 울퉁불퉁하여 성수동 구름다리를 건너 돌아가는 길이 훨씬 좋습니다. 

 

이상은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다시 시작한 자전거 늅늅이의 라이딩 일기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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