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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비상약 종류

by 작은 행복 p 2021. 11. 22.

 

편두통 약을 달고 살 만큼 편두통이 심한 탓에 집에 비상약을 꼭꼭 챙겨두는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집에 한 두개씩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될 비상약 종류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약에 대한 전문적인 작용 기작을 이야기하기보다 실제 사용해 본 약들과 증상이 해결된 과정들을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편두통 약, 해열 진통제, 소염 진통제, 위 경련 약, 소화제, 알레르기 비염약, 바르는 관절염 약 이렇게 안내드릴 예정이니 집에 비상약을 구비하실 예정이시거나 효과 좋은 비상약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편두통 약

편두통 덕분에 근처의 모든 병원을 섭렵할 만큼 편두통이 심한 탓에 시중에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편두통 약부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지 구입할 수 있는 편두통 약까지 거의 모든 편두통 약을 이용해 본 것 같습니다. 

 

수마트란, 이미그란, 슈그란, 마이그란처럼 병원에서 처방 받는 편두통 예방약들과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는 제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처럼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단일 제제로 된 제품도 제 경우에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가펜, 마이드린처럼 일반 의약품이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복합제제로 이루어진 제품은 편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미가펜, 마이드린에만 들어있는 약 성분 중 디클로란페나존의 수면, 진정 효과를 가지는 포스클로랄 성분과 해열, 진통 효과를 가지는 약 성분인 페나존 때문이거나 혈관 수축을 하는 약 성분인 이소메텝텐이 함께 도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미가펜이나 마이드린은 약국에서 구할 수가 없습니다.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편두통 치료를 위해 편두통 신경과를 이곳 저곳 모두 방문했고, CT, MRA, 혈류검사, 뇌파검사까지 진행했지만 치료약은 혈관 확장제, 편두통 예방약, 아세트 아미노펜이 전부였습니다. 

 

편두통 증상이 발생하면 심장이 뇌에 있는 것 같은 두통, 눈 통증, 두통으로 인한 속 울렁거림, 구토, 오한의 거의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저는 학생 시절 사용했던 이부프로펜을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페인엔젤 이부프로펜, 액상 애드빌 같은 400mg의 고용량 이부프로펜은 오히려 통증 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통증이 급격히 심해진 경우에는 잘 듣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애드빌 200mg 제품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만 특별히 이부프로펜 200mg 용량의 애드빌이 잘 듣는 줄 알았지만, 저의 가족 모두가 동일했습니다. 편두통 뿐만 아니라 일반 해열, 진통에도 일반 아세트 아미노펜보다 애드빌 200mg이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대용량으로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부프로펜이 신장에 좋지 않다고 하여 가족들 중 신장이 좋지 않은 엄마와 남편은 애드빌보다는 여전히 아세트 아미노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 성분 중 나프록센이 들어있는 페인엔젤 센 나프록센과 애드빌 제품을 동시에 복용합니다. 병원에서 소염제를 처방받는 것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보고 있어 꽤 만족합니다. 물론 약물 오남용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두 제품의 혼용 복용법은 약사님께 추천받은 것이고, 좋은 효과에 만족하여 지금도 종종 사용중입니다. 

 

위 경련제 & 소화제

위가 좋지 않아 조금만 신경쓸 일이 많아져도 쉽게 위경련이 일어나는 탓에 아예 집에 위 경련 약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초기 부스코판은 굉장히 작은 크기에 위 경련만을 해결하기 위한 진경제가 주 성분이었는데, 최근에는 부스코판 플러스 정이라고 하여 진경제와 진통제가 함께 들어간 복합 제제로 제품이 나와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약

 

알레르기 비염약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액티피드 정입니다.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한번 심해지면 항히스타민제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비염이 안 잡힐때에만 이용하는 약으로 콧물, 재채기에는 정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액티피드 정입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심해서 정말 증상이 심각할 때에만 이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겪는 부작용은 무한 나른함과 졸림입니다. 물론 부작용이 전혀 없으신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약 성분 특성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부작용을 감안하고서라도 먹어야 할 만큼 효과는 너무 좋습니다. 

바르는 관절염 약

역시 손목, 어깨, 발목 등이 아플 때, 혹은 근육통이 있을 때, 알레르기로 인해 파스를 붙이지 못해 알게 된 제품입니다. 파스를 붙이기만 하면 파스의 효과보다 파스 테이프로 인한 알레르기로 더 오랜 기간 고생하기 때문에 근육통이 있을 때에는 바르는 관절염 약 마사지용 트라스트 겔을 이용합니다. 쭉 짜서 쓱쓱 문지르고 흡수될 때 까지만 기다리면 파스보다 효과가 좋은 게 바르는 관절염 약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저희집에서 애용하는 비상약들에 대한 안내 포스팅이었습니다. 다 적고 보니 너무 골골 하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너무 자주 애용하는 제품들은 아닌 이름 그대로 비상약이니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으실 것으로 생각되는 제품은 맞는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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