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어묵볶음, 무국 - 오늘의 저녁 메뉴입니다.
매일 매일 메뉴를 정하는 게 너무 큰 고민거리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 엄마들은 어떻게 하루 세 끼를 매일 매일 꼬박 꼬박 해주셨을까요? 새삼 너무 엄마에게 고마워지는 저녁입니다.
자주 해 먹는 카레, 어묶 볶음, 무국 만들기의 저만의 레시피를 적어봅니다.
카레 만들기
카레를 아주 좋아하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저는 그냥 제가 넣고 싶은 재료를 넣어 카레를 해먹는 것을 즐깁니다. 카레 가루만 있다면 토핑을 정말 자유 자재로 넣을 수 있는 것이 카레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새우와 브로컬리, 제가 좋아하는 닭가슴살을 기본 토핑으로 하고, 감자를 함께 넣어 카레를 해보려고 합니다.
카레 가루 대신에 백세카레의 고체형 카레를 이용하고, 남편 스타일의 매운맛 카레와 제 스타일의 순한맛 카레 덩어리를 섞어 넣습니다. 걸쭉한 카레를 좋아하기에 백세카레 포장지에 적힌대로 인분을 맞춰 넣지는 않습니다. 음.. 보통 4인분을 만들면서 백세카레 포장지 기준으로는 8인분 양의 카레를 넣고 있습니다. 그럼 한참 카레를 끓여도 너무 걸쭉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은 딱 좋은 카레가 완성됩니다.
새우는 냉동 새우를 이용하므로, 물에 한참 담구어 새우가 녹기를 기다립니다. 어느 정도 녹은 새우는 물로 깨끗이 씻어준 후, 꼬리를 제거합니다. 꼬리가 제거된 새우는 다시 물에 여러 번 씻어 준비합니다.
브로컬리는 물에 거꾸로 한참을 담구어 둡니다. 브로컬리를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을 큰 그릇에 가득 담고, 브로컬리를 거꾸로 넣어두면 브로컬리가 틈을 보이며 벌어지고, 중간 중간에 끼어있던 불순물들도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물을 새로 준비하여 브로컬리를 충분히 씻어내고, 소금을 약간 넣은 팔팔 끓는 물에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닭가슴살은 소량 남은 껍질과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물로 씻어준 후,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깎아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감자와 닭가슴살을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에 볶다가 후추를 조금 넣어주고, 물과 함께 고형 카레를 넣어 잘 개어줍니다. 그리고 한참을 끓여준 후, 새우를 넣고 조금 더 끓여주다가 먹기 전에 브로컬리를 넣어 한번 더 끓여줍니다.
짠! 카레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어묵 볶음을 준비해봅니다. 세상 간단한 요리가 어묵 볶음입니다. 레시피가 너무 간단하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어묵 볶음이 된답니다.
어묵 볶음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팬에 소량의 식용유를 두르고, 간장과 물엿을 적당히 넣어줍니다. 그리고 어묵을 넣고 볶다가, 깨소금을 뿌리면 끝! 정말 간단합니다.
무국
마지막으로 무국을 준비합니다. 고기를 적당히 썰고, 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참기름과 후추 조금과 함께 준비된 고기와 무를 볶아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부어주고 팔팔 끓여줍니다.
먹기 전 고추와 파를 넣어주고, 저녁 식사를 준비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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