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만들기
오늘 저녁은 오랫만에 김밥 그리고 어묵탕입니다.
날마다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는 게
큰 일 중 하나인데요,
이럴 때 정말 편하게
한 가지 메뉴로만 준비할 수 있는
식사가 김밥입니다.
치즈, 돈까스, 새우, 참치 등이 들어간 김밥이 아닌
순수한 기본 김밥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햄, 맛살, 단무지, 어묵, 계란, 시금치
기본 재료만 준비해서 김밥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유행하는 큰 김밥이 아닌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김밥을 만들어봅니다.
햄, 맛살, 어묵을 김밥에 들어갈 용도로 썰어 살짝 볶고,
계란을 부쳐 같은 사이즈로 썰어줍니다.
단무지도 여러번 물에 씻어
다시 한번 정수에 담구어 준비해둡니다.
시중에 파는 김밥용 단무지가 아주 신 것은 아니지만
신 것을 거의 먹지 못하는 저와 남편은
시중에 단무지도 너무 시게 느껴
항상 1시간 이상 정수에 담궈둔 후,
김밥 재료로 사용합니다.
시금치는 다듬어서
소금 넣고 끓인 물에 살짝 데쳐서
꾹꾹 짜서 준비합니다.
통풍이 있어서 시금치는 많이 먹으면 안되니
조금만 준비합니다.
(통풍이 있으신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시금치, 멸치, 맥주, 고등어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밥은 맛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줍니다.
김밥 재료에 따로 간을 하지 않으므로
밥에는 맛소금을 조금 넉넉히 넣어주고,
기름진 것은 싫어하니
참기름은 최소한으로 넣어줍니다.
김밥을 한 입 사이즈로 작게 만들 예정이라
김에 밥은 최대한 얇게 펴서 조금만 넣어줍니다.
공기밥으로 밥을 5인분 정도 하면
김밥 10줄을 싸기에 딱 적당한 양이 됩니다.
끝부분은 재주가 없어서인지 잘 붙지 않아
밥알을 하나씩 더 붙여줍니다.
재료를 차근 차근 올려주고
김밥을 꾹꾹 눌러 말아줍니다.
처음에는 재료를 어느쪽에 넣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요
김밥을 자주 해먹다보니
자연스레 재료는 제일 가운데로
김밥을 작게 만들더라도
김 안쪽에 밥은 최대한 넓은 면적에 펴서 말아줍니다.
아직 재주가 부족하여 어떤 순서로 재료를 올려야
김밥을 썰었을 때, 예쁘게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번 다르게 시도하며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짠!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10줄 이상 많이 만들기에는 김밥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
시중에 판매하는 김의 단위로 맞추어
딱 10줄 씩만 만듭니다.
총총 썰어 한번에 쌓아두고 먹기 좋게
접시에 모두 담아줍니다.
예쁜 김밥 단면은 다 놔두고
어떻게 하다보니 김밥 꼬투리만
사진에 담겼네요.
날이 쌀쌀하여 시원한 어묵탕도 함께 준비합니다.
시원하게 끓이기 위해
무를 넣고 한참을 끓여준 후,
어묵을 넣고, 간을 하고 팔팔 끓여줍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탓에 고추와 파도
푹 익을 수 있도록 미리 넣어줍니다.
꼬치 어묵도 쉽게 마트에서 구할 수 있어서
하나 하나 어묵 꼬치를 꼽지 않고
바로 꼬치 어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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