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쥬 립밤 선물을 받았습니다. 입술이 1년 365일 튼 상태로 지내는 게 일상인지라 립밤을 필수 아이템으로 사계절 내내 준비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립밤은 바세린 립밤과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입니다.
유리아쥬 립밤 선물을 받고 일주일 정도 사용을 해보니 바세린 립밤이나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장점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처럼 입술이 멀쩡한 날이 없이 1년 365일 거치고 튼 입술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유리아쥬 립밤
립밤 바르는 부위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바세린 립밤 입구와는 달리 한쪽면만 이용하여 바를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바세린 립밤은 둥근 머리 형태로 입구가 만들어져 있어서 사방으로 돌려가며 바를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립밤 발림은 사진과 거의 비슷합니다. 바세린 립밤은 유분이 굉장히 많은 반면 유리아쥬 립밤은 유분은 적고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드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입술에 발라보니 아예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마르지 않습니다. 유분이 정말 가득한 바세린 립밤조차도 바른지 몇 시간이 지나면 마르지만 유리아쥬 립밤은 정말 거의 반나절이 지나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입을 닦지 않는 한, 간단한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정도로는 거의 처음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 입술 각질을 만들지 않습니다. 다른 립밤이나 최애템으로 사용하던 바세린 립밤 모두 시간이 지나면 입술이 립밤 제품 자체에 불면서 입술 각질이 떨어져 나갔는데요, 유리아쥬 립밤 이 제품은 정말 입술 각질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 끈적이지 않습니다. 입술이 너무 건조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수분기가 많은 립밤보다는 유분기가 많은 립밤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분기가 많은 립밤의 최대 단점은 끈적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리아쥬 립밤은 끈적이지 않았습니다.
- 보습력이 정말 오래갑니다. 마르지 않는다는 장점과 겹칠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입술이 바짝 마르지 않는 선에서 입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촉촉한 보습력을 지닌 상태로 정말 오래 갑니다.
무색인 것과 향 자체가 없는 것은 유분기가 많은 립밤에는 공통적으로 지닌 특성인 것 같아 추가로 장점으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피부때문에 새로운 제품에 잘 도전하지 않지만 이번 도전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세린 립 스크럽
바세린 립밤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포기하지 못했던 제품이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인데요, 유리아쥬 립밤 제품의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립밤을 바르고 있을 수도 없고, 저녁에 씻고 난 후, 잠자리에 들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맨 얼굴로 자야하므로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은 역시 포기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사용하던 제품이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안보여 새 제품으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제품이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입니다. 이름 그대로 입술 스크럽을 위한 제품인데요, 집에 들어와 씻고 난 후, 입술에 발라주고, 자기 전 부드러운 화장지로 쓱쓱 문질러주면 보이지 않게 입술에 남아있던 숨은 각질들이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한번 입술 스크럽을 해주고 나면 며칠 동안은 입술 각질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이라면 바디 스크럽 뿐만 아니라 바세린 립 스크럽 제품을 이용한 입술 스크럽도 주기적으로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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